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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7만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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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평균 26만9777원, 대형마트는 34만5064원 들어…가락시장이 가장 저렴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은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평균 27만원의 비용이 들고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7만원 넘게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50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10곳의 설 상차림 음식 구매비용(6~7인 기준)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총 36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통시장은 평균 26만9777원, 대형마트는 34만5064원이 드는 걸로 집계됐다. 가락시장은 22만2210원으로 조사돼 전체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저렴했다.

재래시장도 지역별 편차는 컸다. 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시장은 평균 30만원으로 전체 재래시장 평균보다 비쌌고, 구로·성동·금천구는 24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걸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견과(곶감·대추), 나물(고사리·도라지·시금치), 조기, 쇠고기 등의 품목이 마트보다 최대 30~40%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판촉행사 전개로 약과·식혜 등이 5~7%가량 가격이 낮았다.
부가품목은 전통시장 기준 병어(3마리) 3만3600원, 문어(1kg) 2만6585원, 굴(1kg) 1만2999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산지별로는 부세·동태(살)·북어포 등은 중국·러시아산,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류는 중국산 거래비중이 높았다. 이들 수입산은 국내산보다 40~5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농수산식품공사는 태풍피해로 농수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해 상차림 비용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사과·배는 최상품이 적고, 조기·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품목의 지수 및 일일 가격동향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월29일까지 제공된다.

한편 이번 제수용품 품목 가격동향은 1월1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 요원 15명이 직접 시장과 마트를 방문해 조사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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