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폴크스바겐의 '스테디셀러' 골프 후속모델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7월 국내에 7세대 모델이 소개된 이후 지난달까지 3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 해치백 모델열풍을 주도했던 만큼 7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에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이어지고 있다"며 "후속모델이 출시된 지 4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기물량이 2000여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골프는 과거 대형 세단 일변도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흐름을 소형차 및 디젤엔진으로 바꾼 모델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2009년 9월 출시돼 올해 5월까지 판매된 6세대 모델의 경우 총 1만7694대가 판매돼 수입 소형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가 비슷한 차급의 아반떼에 디젤엔진 모델을 추가한 것도 골프를 중심으로 한 수입 디젤차량의 인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실내공간을 넓힌데다 중앙콘솔을 왼쪽으로 기울이는 등 운전자 중심적인 설계를 대거 반영했다"며 "다른 수입 소형차에 비해서도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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