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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공항 '화재 무방비'…8년 이상 묵은 소화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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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14개 공항에 배치된 소화기 중 36%는 소방방재청이 정한 내용연수를 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토위원회 소속 임내현 의원(민주당, 광주 북구을)은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소화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4개 공항 소화기 중 65%가 제작업체가 정해놓은 내용연수(이용가능기간)를 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소방방재청이 내용연수로 권고한 8년을 초과한 소화기도 36%나 되는 것을 파악됐다. 10년 이상 된 소화기는 26%였으며 20년 이상 초과한 소화기도 울산공항에 4대, 군산공항에 1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년 이상 경과한 소화기는 소방산업기술원에 성능 확인 시험을 의뢰해 재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공항 측은 월 1회 소화기 외관 및 게이지 압력 정상 유무 등만을 용역업체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고 임 의원은 분석했다.

임 의원은 "전국 14개 공항에 소화기 36%가 소방방재청 권고 내용을 초과했다는 것은 비상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는 소화기가 36%에 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화기의 외관이 문제없어 보이더라도 8년 이상 지난 소화기는 성능확인 시험 등을 통해 재사용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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