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3단계 공항시설 기본설계 용역시 유신코퍼레이션이 85%를 독점해 단일용역 100억원을 수주했다. 이 1건은 유신의 작년 매출액 4.2%를 해당하는 금액이다.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의 경우 총 703억6550만원을 수주해, 관련 용역계약 18건 중 11건에 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입찰방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특정 분야의 용역이 집중적으로 한 업체에 낙찰될 수 없다"며 "업계에서는 담합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유신코퍼레이션의 간부 중 전직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사 직원이 영입돼 있다는 점에서 전형적 전관예우 사례"라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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