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가격 일제 급락
최근 동양그룹 위기가 부각되면서 단기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장내 회사채 시장에서 동양, 동양시멘트 등 동양그룹 회사채에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연일 발표되는 법정관리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내 일반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동양시멘트 회사채 중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동양시멘트 17회의 경우 거래량이 액면금액 기준 47억원에 달했다. 지난 27일 7억6000만원 수준에서 30일 22억원까지 늘어난 후 또다시 거래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것.
30일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동양시멘트 18회 회사채 역시 거래량이 전일 24억원에서 33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동양시멘트 14~18회 5개 상장 회사채 거래량은 전일 73억원에서 이날 116억원으로 불어났다.
30일에도 동양의 전격적인 법정관리 신청으로 30일 만기를 맞이했던 동양 256회 회사채를 지난주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회사가 만기상환을 하지 않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만큼 대규모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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