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팀에 따르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복강경 수술이 9.2%로, 개복수술(21%)과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수술 후 입원기간 역시 복강경 수술이 평균 8일이면 돼 개복수술에 비해 매우 짧았다.
남수현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자궁경부암 1기부터 2기 초까지는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며 "최근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궁안쪽과 난소, 나팔관을 보존하는 자궁경부광범위절제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해 수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복강경 수술의 치료 성과는 최근 암 분야 권위지인 '종양학 연보'와 '미국산부인과협회' 등 유명 학술지에 실렸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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