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왕세자 부부의 결혼 20주년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핵심은 왕세자빈의 건강 회복 여부다.
아키히토(明仁.79) 일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는 1993년 6월9일 외교관이었던 마사코(雅子.49) 왕세자빈과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마사코 왕세자빈은 왕실 생활 적응 실패 등으로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2003년말부터 장기 요양 중이다.
하지만 오는 10∼16일의 스페인 방문에 나루히토 왕세자 혼자 참석할 예정이어서 마사코 왕세자빈이 건강을 회복해 왕실업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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