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달 말 중국인 여성 3명이 아시아나 항공기 천장에 20시간 넘게 숨어 있다가 미국으로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국적 항공기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 뒤 보안점검 강화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점검결과 항공사들에게 사건이 발생한 승무원 휴게실에 대한 보안점검을 매 운항 전후에 실시토록 하고 기내 휴게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의무화했다. 또 보안스티커 등을 개선토록 지시해 항공사에서 조치 완료했다.
한편 중국인 밀입국자들에 대해서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보안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