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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잡은 갤럭시, 이젠 기업 고객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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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사업부, 올해 B2B 전시회 참여 강화···애플과의 혈투 통한 경쟁력 내세워 新시장 확대

개인 잡은 갤럭시, 이젠 기업 고객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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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기업 소비자 대상의 B2B 전시회 참여를 강화한다. 애플과의 경쟁을 통해 확보한 개인 시장 경쟁력에 이어 기업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려는 행보다.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부는 올해 5개 가량의 B2B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가트너 심포지엄 1개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2년 4개 전시회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B2B 전시회 참여를 소폭 늘릴 예정이다.
무선사업부는 지난 2011년 10월 열린 가트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B2B 전시회에 처음 참여했다. 2012년에는 SAP 이벤트, ISTE, VM웨어 이벤트, 가트너 심포지엄으로 B2B 전시회 참여를 늘렸다. 올해는 1월 열린 BETT에 새롭게 참여했고 지난해 참여한 B2B 전시회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트너 심포지엄 등 B2B 전시회에 참여했을 때 삼성전자가 B2B 사업을 하는 것을 몰랐다는 기업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B2B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기업 소비자에게 삼성전자의 B2B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2B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B2B 전시회에 참여해 사업을 소개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통적 기업 시장 강자에 쏠린 관심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2월 열린 소비자 대상의 B2C 전시회 MWC에서 B2B 사업을 강조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에 모든 이목이 쏠리는 B2C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의 B2B 사업 청사진을 소개하면서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는 설명이다.
최근 B2B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기대감도 높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모바일 B2B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1810억달러(약 19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B2B 모바일 기기 성장률이 기업일괄구매 기준 5%, BYOD 기준 18.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한자릿수로 추정되는 만큼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갤럭시S3를 공개하며 보안을 강화하고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기업용 스마트폰 인증인 'SAFE'를 선보였다. 올해 2월에는 직원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회사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분리가 가능한 솔루션 '녹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무선사업부 B2B 개발그룹의 역량도 확대되고 있다. 2011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전산학과 이인종 교수를 무선사업부 B2B개발그룹장(전무)으로 영입하며 주요 업무를 맡기고 있다. 이인종 전무는 녹스 개발을 주도하는 등 B2B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사업부 내에서도 B2B개발그룹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B2B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시회 참여도 확대해 B2B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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