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사 이자수익 2205억원으로 순익(2040억원)보다 많아
19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신용공여이자가 2205억원을 기록해 이 기간 증권사 전체 순이익인 2040억원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는 증권사가 챙긴 이자(2483억원)가 이 기간 순이익(7996억원)의 31% 수준이었다.
증권사별로 우리투자증권이 신용공여이자로 챙긴 돈이 2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217억원), 현대증권(189억원), 대우증권(1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148억원), 키움증권(145억원), 삼성증권(144억원), 대신증권(138억원)도 신용공여 이자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한편 1분기 전체 증권사가 벌어들인 영업수익(매출액)에서 신용공여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62%로 역시 지난해 1분기의 1.45%에 비해 0.17%포인트(p) 높아졌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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