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우협동조합과 연계…유통과정 줄여 저렴하게 공급
13일 만난 이준하 한비프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1+이상 등급의 무항생제 숙성육을 제공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을 세웠다"면서 "온라인이라는 단점은 직접 배송을 하며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송은 이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직접 한다. 주문량에 따라 매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50여 가정을 손수 찾아간다. 이 대표는 "당초 서울과 경기 분당 지역만 직접 배송했는데 지방에서 배송 문의가 이어져 일주일에 두 번 전국 택배 배송도 시작했다"며 "현재 지방 고객의 비율이 30% 정도 된다"고 했다.
일반 가정 외에 유명 초밥전문점 3곳도 거래처로 확보했는데 향후 한우를 음식 재료로 사용하거나 채소 등 유관 상품을 파는 업체와의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부위도 등심·안심·설도·양지·우둔 등 7가지 외에 고급 스테이크용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건식 숙성(Dry Aging)된 미국산 고급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품질이 뛰어난 한우로 대체하면 맛도 뛰어나고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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