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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10명 중 2명만 "유로존 붕괴 시 비상대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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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2~3명만이 유로존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이 마련돼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264명 참여)에 따르면 그리스 탈퇴 및 유로존 붕괴시 자금조달을 위한 비상대책이 마련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CEO는 22.3%로 집계됐다.
2012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유로존 위기해소가 지연되며 글로벌경제가 저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이 86%를 차지한 반면 ‘유로존 위기해소와 함께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올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낮은 편’이라는 응답(40.5%)이 ‘높은 편’이라는 응답(29.9%)보다 많았다. 그러나 ‘탈퇴가 불가피’라는 응답도 9.8%나 차지해 일부 최고경영자들은 유로존의 미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국내소비 및 투자심리 악화’와 ‘환율변동성 증대로 인한 리스크’가 각각 33.5%와 28.2%를 차지했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과 ‘대유럽 수출감소’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와 ‘유럽 경쟁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반사이익’ 등 긍정적인 측면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EO들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의 원인을 ‘포퓰리즘정책에 따른 각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41.5%), ‘재정통합 없는 통화동맹’(24.6%), 그리고 ‘유럽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대출 및 투자’(14.2%) 순으로 꼽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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