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에 단기간 공급물량 급증.. 미분양 지역도 증가
이런 가운데 공급물량이 단기간에 늘어나며 미분양 증가 지역도 발생,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상황에 접근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올해 분양된 아파트들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나왔다. IS동서가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에일린의 뜰 3차 84㎡A형(이하 전용면적 기준)은 4가구 모집에 1506명이 당해지역에서 신청, 376.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464가구(특별공급 221가구 제외) 모집에 4693명이 몰리면서 평균 10.1대 1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이 전북 군산에 분양하는 '군산 지곡 쌍용 예가'는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1대 1의 경쟁률로 대부분 마감됐다. 총 7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11명이나 몰려들었다. 전용면적 84㎡A는 118가구 모집에 795명이 청약해 최고 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건설사들이 지방시장 열기를 업고 신규분양을 늘리면서 미분양으로 남는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줄었다고 하지만 광주나 경남 등지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며 "시장을 충분히 감안한 공급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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