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대 투표율' 루머에 갖은 비난 잇따라…네티즌의 해법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0대 투표율'에 관한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급속 전파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11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20대 투표율이 27%며 이중 여성의 투표 참여는 8%밖에 안된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20대 투표율은 단순 루머에 불과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연령별 투표율 발표를 선거가 끝나고 1~2달 뒤에 발표해왔다. 또 현재까지 선관위와 별도로 민간업체가 조사한 연령별 투표율 결과도 없는 상태다.

이 루머는 전체 연령별 투표율보다 현저히 낮았던 과거 20대 투표율에 근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 60.6%에 훨씬 못미치는 37.1%였으며, 18대 총선에서도 전체투표율 57.2%보다 낮은 36.8%였다.

하지만 반값 등록금, 청년 실업 등 20대와 관련한 여러 민생사안이 걸려있는 만큼 이 루머는 "개혁의지를 포기한 20대"라는 비난과 함께 수차례 리트윗됐다.
12일 자정께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되며 여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루머 전파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20대 여성 투표율 8%? 진짜인가요...? 너무나 놀랍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1992die**) "대학생 유권자 300만명..그냥,실업자로 살아라"(@rodo**) "불쌍한 20대들 투표율이 27%란다.너희들에게 반값 등록금도, 정규직도, 다른세대들의 동정도 없을 것이다"(1980bl**) 등 네티즌의 20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게다가 "20대 여성 투표율이 8%"라는 루머까지 가세하며 "놀러나 다닐줄 알았지"라는 등 여성비하 발언도 위험수위에 달했다.

한편 다음 아고라의 아이디 inwo**는 "선거철마다 20대 투표율이 적다고 한탄이지만 문제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부재자 투표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고향을 떠나 타지로 유학중인 대학생층이 부재자 투표를 하기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는 "투표 당일 자신이 현재 속한 투표소에서 찍을 수 있는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투표하게 하라"며 투표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