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원장 서종렬)는 국제도메인관리기구 ICANN의 제43차 회의에 참석해 DNS(Domain Name System) 루트(Root) 서버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KISA 관계자는 "올해 도입 예정인 루트서버는 L의 복제서버이며, L루트서버의 원본은 ICANN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F루트(KISA), J루트(KT), M루트(KINX) 등 3개의 복제서버가 구축돼 있어 이번 도입에 따라 국내 루트서버는 4개로 늘어났다.
KISA는 앞으로 루트서버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내 네트워크사업자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루트서버 도입으로 인터넷 안정성이 강화되고 해외 트래픽도 줄일 수 있어 국내 네트워크 사업자의 국제회선 비용부담이 감소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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