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발리 인터내셔널 켄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점점 중요해지는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아세안 업무를 전담할 대사를 자카르타에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세안 상주대표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내에 설치되며, 아세안 회원국에 있는 우리 대사관들과 협조해서 전체 아세안 업무를 조율하는 거점 기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은 이미 자카르타에 상주대표부 설치와 아세안 대사 임명을 끝냈고, 중국도 대표부 개설을 추진 중"이라며 "상주대표부 설치는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의 구체적 실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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