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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과통합, 지분문제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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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야권통합기구 '혁신과 통합'의 상임 대표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결코 민주당에 어려움을 주거나 기득권을 해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낮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내분과 갈등을 전혀 바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이사장은 “열린우리당 경험 때문에 민주당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이) 통합파니 잔류파니 쪼개지는 것은 오히려 통합을 저해하는 것으로 절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물론 국민참여당마저 ‘진보정당 건설’을 내세우며 통합에 부정적 입장인 것과 관련해 “그 점이 답답하다”며 “가급적 합쳐야 된다는 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내년 총선 지분 나누기 문제 부분에 대해서 그는 “혁신과 통합은 지분문제에 아무 관심이 없다”며 “공천은 지분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관심이 있다면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며 “민주당과 진보정당 간 직접 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중재 차원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에 참여할 메리트 정도는 주어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확인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국회법상 원내교섭단체는 20석 이상일 때 구성 가능하다.

'혁신과통합'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통합정당 참여를 제안한 것과 관련 그는, “혼자서 대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참여시기에 대해 문 이사장은 “4월 총선 이전이면 바람직 할 것”이라며 “(그래야)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함께 그 힘으로 총선을 치르기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에 대해 그는 “안 원장이 개인적으로 받고 있는 지지도가 아주 소중하다”며 “약간의 행보로도 이 정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금의 지지도가 유지된다면 우리(야권) 쪽의 대표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우리도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과 통합논의를 할 수 있는 창구에 대해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는 많다. 친구의 친구도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미 FTA 비준안 문제에 대해서 그는 “한미 FTA는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난처한 문제인데, 결론만 놓고 보자면 현재와 같은 비준에 대해선 반대”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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