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후 1시50분께 이윤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윤재 회장은 지난달 5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이은욱 전 사장은 폭력배들을 동원해 청부폭행한 혐의다.
이은욱 전 사장은 지난 2월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약 4개월 뒤에 해임됐고, 이후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소송을 냈다. 소송 진행 중 폭행을 당한 이은욱 전 사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윤재 회장을 배후로 지목했다.
폭력배들에게 폭행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피죤 김모 이사는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이 회장이 김 이사에게 3억원을 줬고, 이 돈이 폭력배들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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