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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나, 대우증권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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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2언더파 더해 최나연 '격침', 유소연은 상금랭킹 1위 '접수'

 박유나가 대우증권클래식 최종일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박유나가 대우증권클래식 최종일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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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유나(24)가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을 제패했다.

박유나는 2일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장 남동코스(파72ㆍ6465야드)에서 막을 내린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기어코 생애 첫 우승(5언더파 211타)을 일궈냈다. 2위 최나연(24ㆍSK텔레콤)을 1타 차로 제압한 신승이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9년부터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지난 8월 LIG손해보험클래식 3위로 점점 우승권에 근접해 드디어 '챔프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로 치솟았고,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특히 티 샷이 러프에 들어갔지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우승 파'를 지키는 단단한 멘탈도 과시했다.

지난달 한화금융클래식에 이어 국내 2승을 노렸던 최나연은 반면 4번홀(파5)에서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나연은 그래도 16번홀(파3)부터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며 2위를 차지하는 뒷심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은 공동 4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지만 상금랭킹 1위(2억9700만원)로 올라서는 동력을 얻었다. 평균 타수(71.69타)와 대상 포인트(224점)도 1위다. 양수진(20ㆍ넵스)은 공동 19위(2오버파 218타)로 경기를 마쳐 상금랭킹 2위(2억9000만원)로 내려앉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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