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꿈의 이동통신 LTE 시대 막 오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SKT-LGU+, 7월부터 모뎀 상용 서비스…LTE 스마트폰은 9월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임선태 기자]초고화질(풀HD급) 비디오와 영상 통화를 가능하게 하고 CD 음질 수준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등 이동통신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4세대(4G) 통신 시대가 활짝 열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30일 4G 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4G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신 서비스로 다운로드 최대 75메가비피에스(Mbps), 업로드 37.5Mbps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상용서비스 비교 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상용서비스 비교 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SKT, 2015년 1천만 가입자 목표=SKT는 2세대(2G) 통신 시절부터 이어온 통화품질을 4G 통신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에 안테나기지국(RU) 1772대, 디지털기지국(DU) 609대를 구축했다. 2G 통신 당시 사용하던 중계기 20만대의 LTE 서비스 연동 작업도 마쳤다.
SKT는 현재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되는 LTE를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3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13년에는 LTE 망을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올해 하반기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본격화 되고 2013년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서비스 가입자가 600만명까지 확대되고 2015년에는 1천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노트북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USB형 모뎀과 LTE 신호를 와이파이(무선랜)으로 변환해주는 라우터 타입 2가지 단말기를 제공하고 9월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G전자, 팬택, 외산업체 등의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총 9종의 단말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요금제는 LTE 모뎀 35요금제(월 3만5000원, 5GB 데이터 제공), LTE 모뎀 49요금제(월4만9000원, 9GB 데이터 제공)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9월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LTE에 1조2500억원 투자=LG유플러스는 1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3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말에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2년 7월에는 4G LTE 전국 단일망을 최단기간 내에 완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 5만개씩 구축할 계획이다.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하는 등 도시 지역은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전국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LTE에만 1조2500억원이 투입된다.

단말기는 7월 SKT와 동일하게 USB용 모뎀과 라우터를 1종씩 출시하고 10월경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해 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인다. 태블릿PC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3~4종의 LTE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 스마트폰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

내년 초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과 함께 전국 단일망 구축 완료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제공할 방침이다.

요금제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으로 구성된다. 무료 데이터 초과시에는 MB당 30원이 부과되며 SKT의 LTE 모뎀 및 라우터 전용 요금제 대비 최대 14%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한편 SKT와 LG유플러스는 LTE를 이용한 HD급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용 솔루션, 네트워크 게임,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의 솔루션을 시연했다. 특히 SKT는 T맵, N스크린 서비스 호핀 등 자사 킬러 앱과 서비스들을 LTE용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들은 LTE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9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임선태 기자 neojwalk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