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완성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기술력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추가 협업도 가능하다며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기업 등 후발 주자가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경쟁에 뛰어들면서 LG화학 외에 타사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손 부사장은 "LG화학의 배터리 경쟁력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힌다"며 "GM과 LG화학은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연구개발자 입장에서 봤을 땐 국내에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 중이며 가까운 중국 등지에 공장을 보유한 곳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손 부사장은 "LG화학이 메인 파트너가 분명하지만 '룸(room)'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조심스레 부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