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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인사 새바람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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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공모제, 6급 드래프트제 등 새로운 인사제도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중심의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사 운영 방법을 개선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구청장은 우선 근무 기피부서나 격무부서, 주요 부서 6급 팀장과 7급 담당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키로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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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기획, 자치행정, 문화예술, 공보, 교육지원, 폐기물관리, 복지기획, 보육, 노인복지, 주택정비, 가로정비 12개 단위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그 시작으로 공보팀장과 폐기물관리팀장을 우선 직위공모해 4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키로 했다.

또 6급 담당주사 드래프트제와 희망부서 근무제도도 실시키로 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드래프트제는 종로구 인력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 행정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6급 공무원 대다수를 인력시장에 내놓고 국,과장들이 자유롭게 선발하는 방식이다.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희망부서 근무제’는 직원들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인사정책이다.

전보 대상 직원들은 동주민센터 한 곳을 포함한 근무희망부서를 5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고 인사고충 상담(교통, 육아, 개인 신상문제) 등을 고려해 전보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내년 7월부터는 각 직급별 근무평정기간도 조정된다.

그동안 근무평정기간이 너무 길어 주요 부서나 격무부서에서의 보직관리가 어렵고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역효과가 발생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업무성과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성과지향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근무평정기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5급은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6급은 3년에서 2년으로, 7급은 3년에서 2년으로 각각 1년씩 줄고 8급 이하만 지금처럼 2년으로 유지된다.

그밖에 올 하반기부터는 7급, 6급 승진심사 시 승진후보자에 대한 다면평가 실시와 승진심사 시 업무추진실적이 현저히 탁월한 직원에 대해서는 연공서열과 관계 없이 성과중심의 발탁승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직원 사기 진작과 각 직렬별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6급 비율을 확대할 것이다.

현행 근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무보직 주사를 국,과 서무주임에 배치하고 핵심인력인 7급을 구 역점사업, 주요 시책사업,인센티브 사업 등 핵심업무 부서에 배치해 근무평정을 함으로써 성과중심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새로운 인사제도의 시행에 따라 직원들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열대로 승진하는 공직사회의 전형적인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정당한 경쟁을 통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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