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후 국제 신용등급기관의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로, 다른 신용사들의 등급 강등 역시 뒤따를지 주목된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정치적 긴장에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집트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이집트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급등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따르면 싱가포르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1분 현재 이집트 CDS 프리미엄은 30bp(1bp=0.01%포인트) 오른 450bp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역시 이집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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