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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규 농진청장 "작지만 강한 농업위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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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규 농진청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사진)은 29일 "내년엔 '강소농(强小農)'(작지만 강한 농업)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촌진흥청 설립의 본래의 취지인 농촌 진흥을 위한 일을 하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농진청 전체 인원 1800여명 중 60%가 넘는 1100여명이 R&D(연구개발)에 집중돼 있는 등 농진청이 언제부턴가 연구개발에만 몰두하는 곳으로 변해 가는것 같다"며 "앞으로는 농진청 본래 취지인 농촌 진흥을 위한 지도사업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 청장이 밝힌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이란 뜻으로 신기술과 경영노하우, 마케팅을 접목해 농업을 단순 식품생산 기능에서 탈피해 1~3차 고부가가치 융복합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최근 이 같은 '강소농'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농진청은 쌀, 과수, 채소, 축산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국의 우수 농업법인과 생산단지, 농가 등 50여곳을 강소농 시범모델로 선정해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소농 시범모델로는 농진청이 시행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시군별 '지역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우수 생산단지 또는 농가 중에서 선정되며 이들에는 예산과 기술, 마케팅 기법, 경영능력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협, 농산물유통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 연구기관, 민간업체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전국 각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 6500여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내년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2012년에는 300개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편 민 청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지내다 지난 8월 16일 농진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농진청 체질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아 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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