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 11월 코스피 밴드 1840~1950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연내 최고 2000선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대 변수인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내달 코스피 밴드가 1800~1950포인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도 이날 내달 코스피 예상밴드를 1840~1950포인트로 전망하며 조금 쉬어가더라도 꾸준한 계단식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진행형인 유동성 효과에 이머징 경기 모멘텀 가세가 기대된다"며 "미 중간선거와 미 FOMC회의 등 이벤트 전후 변동성 영향력과 단기가격 부담은 기술적인 되돌림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변동성 확대 속에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국내외 주식시장은 유동성과 정책간 다소 역설적이고 모순적 상황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소간 불확실한 정책환경하에서 외국인의 주식시장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종전략으로 외국인 선호가 유지되거나 양호한 이익 전망하에 밸류에이션 및 가격매력이 크고, 단기적으로 미국 및 중국 소비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 될 수 있는 IT, 화학, 자동차ㆍ조선, 기계 등의 대형우량업종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하에서 대외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인터넷ㆍ엔터테인먼트 업종과 일부 중소형주(IT 부품, 조선기자재등) 등도 단기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외국인 매수에서 소외되고 이익전망이 악화된 건설, 금융, 음식료, 철강업종은 비중 축소를 조언했고 외국인 선호가 10월중 약해졌고, 밸류에이션부담이 있는 유통업도 단기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사람이 걸린 것은 처음"…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