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를 통해 LED가 바닥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나머지 제품은 LG이노텍이 통상적으로 보여왔던 계절성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 모듈이 아이폰 효과로 큰 성과를 거둔 반면, LED는 TV용 제품 부진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부진한 수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는 LED 스윙 폭이 커서 실적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연착륙보다는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11월부터 2011년향 신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LED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도 "파주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LED의 부진과 4분기 실적 하락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으나 모멘텀 부재로 급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잠재력을 믿고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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