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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순익 3311억..전년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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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830억.. 사상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2830억원, 순이익 3311억원 등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4조6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22.4% 늘어난 2830억원, 순이익은 50.0% 급증한 331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국내외 진행 현장에서 추진해온 지속적인 원가절감 운동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5%에서 6.1%로 향상됨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초 김중겸 사장이 취임한 이후 전사적인 원가절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순이익은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이익, 파생상품 거래이익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매출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국내 5.3% 증가, 해외 외화기준 10.4% 증가)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원화환산 총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해외 플랜트와 건축부문의 호조로 해외에서만 7조1537억원을 수주했으며 국내에서 3조5406억원을 수주하는 등 총 10조69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수주 호조세로 현대건설은 지난 6월말 기준 총 52조6088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약 5년치 이상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충분한 수주 잔고 확보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목표치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영업부문에서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 창출로 1조3593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차입금 9549억원을 모두 상환하더라도 순현금 4044억원의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을 실현했다. 부채비율은 2009년말보다 15.2%가 감축돼 사상 최저치인 152.2%를 달성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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