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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600억위안 증자설에 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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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은행이 60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지됐다.

2일 경제전문 온라인미디어 카이신은 중국은행이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주식 발행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조달 소식은 지난달 초 전환사채를 통해 400억위안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은행이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신규 대출을 억제하고자 중국 정부가 은행권에 자기자본비율 맞출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는 현재 중국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8%에서 11.5%까지 높일 것으로 지시했다. 하지만 중국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11.09%로 CBRC의 요건에 미달하는 상황.

탕 야윈 노스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행의 주식 발생은 시장과 금융주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면서 "중국은행은 이제 막 전환사채 발행을 마무리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콩에서 거래가 중지되기 전까지 중국은행의 주가는 0.3% 올랐다. 올 들어 중국은행 주가는 5.5% 하락했다. 올해 홍콩 항셍지수가 평균 8% 하락한 것을 놓고 본다면 선방한 셈.

현재 홍콩증시에서 중국은행 주식은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한편 최근 중국 내 최대 고객을 보유 중인 농업은행 역시 중국과 홍콩에서 201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행이 주식 발행에 나설 경우 올해 중국 5대 국영은행의 자본 조달 규모는 45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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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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