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다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 금융권에 걸쳐 가계부채가 700조원이 넘어가고 있다. 이 중 주택을 담보로 한 부채가 350조원, 절반 가까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보완적인 조치로 부동산시장에서 주택 매입시 자기자금을 많이 부담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한 담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 의원이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건수는 9028건으로 지난 4년간 비춰보면 거래량으로 보면 60%가 줄고 일산 분당 평촌 등 신도시는 72%가 감소했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윤 장관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을 종합해 보면 수도권과 지방간 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런 모든 상황 감안해서 앞으로 상황 변화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옛날에 부동산시장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자산이 버블이 있을 경우 집 없는 서민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어려운 세월을 견뎠는지 생각해야 한다. 수도권 집값이 서민들이 감내하기에 충분한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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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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