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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한평 벚꽃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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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천안함 침몰 사건과 경제적 어려움 반영, 이벤트성 행사 모두 취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천 군자교와 장평교 사이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동대문구민회관과 체육공원 등 주민들의 쉼터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봄이면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 중랑천 제방 1.2 km에 군락을 이룬 벚나무가 봄이면 하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이 때가 되면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을 곁들인 주민잔치도 벌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모습은 내년에나 볼 수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는 구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4월 8~10일 예정됐던 '제3회 동대문 장한평 벚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백령도 사건으로 침울한 사회분위기와 여전히 꽁꽁 얼어있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소모성 축제와 이벤트성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자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뜨거운 관심으로 ‘장안평 벚꽃축제’를 기다리신 주민들께 유감을 표한다”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슬픔에 빠진 분들을 생각해 당분간 차분하게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구 공무원들에게는 근무기강 확립과 비상대비 상황근무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벚꽃축제에 사용하려던 예산은 직장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한 생활 안정지원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비로 전환,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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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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