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9 국감] 신보·지역신보 사고금액 증가…서민들 부담도 해마다 가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이 금리장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기금의 사고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 현재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기금 사고액은 각각 3조8208억원, 4317억원에 달한다.
신용보증 기금은 사고액은 올해 월평균 사고액이 1473억5000만원으로 2007년 927억5000만원에 비해 1.5배 증가했다. 또 지역신용보증기금은 2007년 월평균 사고액 92억4000만원에서 올해 221억9000만원으로 2.4배 늘어났다.

특히 경제위기 상황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4월 뉴스타트 특례보증을 시작했다. 이 특례 보증은 별도로 제정한 간이심사표를 사용해 빠른 자금 공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임 의원은 "정부의 보증 지원이 예전의 60%에서 100% 전액 보증으로 확대됐다"며 "금융기관에서 대출대상자의 위험도를 평가할 필요도 없어 7.3%의 금리로 대출위험성 없이 금리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 부담이 높아짐에도 적절한 대응책 없이 자금공급 실적에만 급급한 채 상환 시기가 도래한 올해 5월부터 월평균 사고 금액이 119억원(2007~2008년)에서 228억으로 2배 증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의원은 "이 사고 금액은 곧 서민들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짊으로 전달될 경우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