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이 7일 산림청에서 제출한 '외국인 산림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말 3146명의 외국인 산주가 전국 산림중 8008만 767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99만4767㎡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경북 1066만 369㎡, 전남 1057만 5478㎡ 순이었으며, 제주도의 경우에는 2004년 외국인 산주가 103명이였던 것이 2008년 608명으로 최근 5년간 무려 505명의 외국인 산주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외국인 보유산림이 급증하는 것은 행정상으로나 국가의 앞날을 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 강원도의 경우에는 국가 재산인 산림이 일부 외국인에 의한 투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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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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