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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 논란…"부적절 언급" "대통령은 범부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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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검찰인사, 국민 오해살 일…아쉬워"
박지원 "尹, 배우자에게만 충성하면 안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로 표현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검찰 인사와 관계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표현한 홍 시장의 언급과 관련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다. 국민들을 위한 의무가 있는 공직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통령실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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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시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발언한 바 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검찰 인사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지휘부가 물갈이되면서 야권에서는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옛말에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마라고 하는데 이번이 그런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들이 오해할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은데 그런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 인사는 김 여사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안 의원은 "사건 자체는 워낙 간단하다. 현재 거기(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련된 분도 두 분밖에 안 계시고 지금 영상도 있다"며 "어떤 사람이 수사하더라도 이건 원칙대로 진행돼서 빨리 결론이 나올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은 대통령은 범부(凡夫)와 다르다며 엄격한 도덕성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돼서 부인한테만 충성하면 안 된다"며 "부인을 사랑해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그런 사랑스러운, 존경받는 아버지상도 되어야 하지만 5000만에게 충성하는 추상같은 대통령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를 검찰에 소환해서, 포토라인에 세워서. 반드시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며 "조사를 해 보면 검찰이 결정할 거고 기소를 하면 사법부가 결정할 거다. 그런데 미진한 수사가 있기 때문에 특검으로 가자는 거다. 지금까지 (수사)하지 않는 것이 특검으로 가야 될 이유"라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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