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정자는 이날 오후 소감문에서 "강의를 막 시작한 상황에서 제안을 받아 당혹스럽고 고민이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입장에서 크든 작든 약속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 않냐"고 학기중에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정 총리 내정자는 "한국은 영국 등 유럽 강국이 150년 동안 이룩한 경제발전을 불과 반세기만에 따라잡은 위대한 나라, 저력있는 국가"라며 "'하면된다'는 신바람과 '함께 뛰자'는 일체감만 조성된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실현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웅비할 도약의 토대를 닦는 일이 내가 총리직 제안을 수락한 이유이자 목표"라며 "보다 상세한 구상은 다음에 정식으로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