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의 한 고위간부는 이날 "청와대의 신임 총리 인사에 대부분 직원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새 총리로 내정돼 총리실에 더욱 힘이 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실용' 노선과 호흡이 잘 맞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총리실의 한 국장은 "이번 청와대 인사는 지역적인 안배와 실용적, 개혁적인 성향을 모두 감안한 것으로 안다"며 "실용성을 바탕으로 개혁적인 요소까지 덧붙인다면 청와대, 각 부처 등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직원은 "한 총리가 외교, 경제 전문가였는데 정 총리 내정자도 국내 최고의 경제학자인 만큼 앞으로 총리실이 경제난 극복에 더 많은 정책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다만 청와대 경제수석, 재정부장관 등과의 호흡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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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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