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3500원(1.96%) 상승한 18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8만여주로 외국계인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한 매수세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선주문 판매에 돌입한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아이온'의 연결기준 해외 매출액(중국 로열티 포함)을 1447억원에서 2103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지속적 해외 론칭으로 최소한 내년 2분기까지는 업종 내 최고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차기 게임 라인업인 '길드워2'와 '블래이드&소울'도 국내 게임 업체 중 가장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홍종길, 이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북미ㆍ유럽 정식 서비스가 9월말로 정해진 것은 콘솔 대작 게임과의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초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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