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언식에서 200여명의 임직원들은 에너지절감, 저탄소 행동양식 실천방안을 공표하고 사내 탄소제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인 '3 4 5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탄소 제로란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줄이고 더 나아가 부득이 발생하는 절감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매입하여 궁극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탄소제로 실천 방안인 '3 4 5 운동'은 곧바로 실천할 3가지와 꼭 지켜야할 4가지, 동참해야 하는 5가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회사 임직원들은 대중교통 생활화, 자동차 공회전 방지, 일회용품 금지, 전 직원의 금연, 하절기 노타이생활화, 나무심기 등을 펼치기로 했다. 회사측은 도보, 자건거 이용시 매월 1만5000원을 지급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월 7000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배기량에 따라 cc당 10원씩 탄소세를 부과한다.
지난 1월부터 신공장 입주를 시작한 이 회사는 모든 입주와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4월경 해외 화우 합작사 주요 인사 및 대리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신사옥은 전관 8층, 건평 1만2700평의 규모로서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단계에서 탄소배출권(CDM)을 염두에 두고 기획, 건설됐다. 회사측은 건물 내 모든 조명이 LED조명으로 설치돼 기존 조명 사용 시 보다 연간 23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승용차 100여대를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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