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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만 산다"…코스피 장중 0.8%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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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술주 실적 우려에 선물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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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가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선물 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21.14포인트) 내린 2626.2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8.44포인트) 내린 2638.94로 장을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 마감 후 국내 주식시장엔 상승 기대감이 고조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관세 인하 기대감에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1.6% 상승했고 다우지수(1.98%)와 S&P500(1.86%)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도 기대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2051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93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미국의 주요 기술주인 스냅이 실적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하자 주요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급격히 꺾인 탓이다. 미국 선물 흐름을 보면 나스닥선물은 1.4% 급락했고 다우선물(-0.4%), S&P500선물(-0.8%)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스냅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환경이 지난달 21일의 실적 가이던스 제시 때와 비교할 때 크게 악화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종전에 제시했던 숫자의 하한선을 밑돌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72%), 건설업(1.57%), 섬유·의복(1.47%), 운수창고(1.4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한국전력 (4.6%)이 강세를 보였는데 산업부가 한국전력 에 판매하는 전력시장가격(SMP)을 최근 10년 평균의 1.25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그간 한전은 연료비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왔다. 이번 조치는 연료비가 급등해도 평균가격의 최대 25% 이내로 제한한다는 의미다.


이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0.11%)을 제외하곤 모두 내림세다. 삼성전자 (-1.33%), SK하이닉스(-3.1%), NAVER (-3.6%), 현대차 (-1.06%), 카카오 (-1.93%)도 하락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LG화학 (-0.37%)과 기아 (-0.36%)도 내렸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5.07포인트) 하락한 878.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2.04포인트) 내린 881.55로 장을 출발한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1160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원, 33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 (-1.71%), 엘앤에프 (-1.55%), 셀트리온헬스케어 (-1.02%), 셀트리온제약 (-0.64%), 천보 (-1,14%), 리노공업 (-1.89%)는 내렸고 카카오게임즈 (0.17%), 펄어비스 (0.16%), 위메이드 (1.19%)는 올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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