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제외교관' 추경호, 다보스 IR 데뷔…WGBI 편입 속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 현장에서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주재했다. 경제부총리의 다보스포럼 참석도 이례적인데, 십수 명의 투자은행(IB) 전문가와 일대일로 질의응답을 갖는 게 흔한 광경은 아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뉴욕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IR을 열고 1시간 30분 동안 글로벌 IB, 자산운용사 고위직과 격론을 벌였다. 당시 추 부총리는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뺐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IR을 직접 하려고 한다"고 소회를 전한 바 있다.

추 부총리가 취임 후 두 번째로 나선 19일(현지시간) '다보스 IR'에는 다보스포럼 웹페이지를 통해 등록한 10여명의 유럽 및 중동 투자자가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이들에게 먼저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외환거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투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 사업 전망을 묻는 말엔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제기 관련해선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여건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시간여 IR을 마친 추 부총리는 다보스에서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자 면담하고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계획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WGBI에 편입되면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면서 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리브 모스트리 CE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 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3월, 늦어도 9월 심사에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도록 일정을 잡고 뛰고 있다. 한국의 WGBI 편입 시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은 50조~60조원가량 유입될 것으로 한국금융연구원 등은 보고 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