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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기울어지고 솟았는데 안전?"…연세대 기숙사 붕괴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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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SNS에 포착, 학생들 불안 커져
학생회 "매년 안전진단…문제 없어"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에서 건물 바닥이 기울은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급속히 퍼졌고, 급기야 일부 학생들은 "얼른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다만 학교 측은 안전진단 결과 해당 건물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해명했다.


소동은 지난 18일 벌어졌다. '에브리타임'에는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 우정원은 2014년 준공한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다.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우정원 사진 [이미지출처=에브리타임 캡처]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우정원 사진 [이미지출처=에브리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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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학생은 우정원 건물 지하 1층의 셀프키친 바닥이 뜨는 바람에 냉장고가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중앙 냉장고는 비스듬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냉장고 주변에 있는 건물 바닥도 살짝 기울어져 있다.


사진이 공개된 뒤 다른 학생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지하 1층 식당에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졌다", "바닥이 방지턱 수준으로 솟아올랐다" 등 게시글이 나왔다. 이대로 건물이 붕괴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도 확산했다.


건물에서 대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빨리 나와라", "일단 건물을 나가는 게 급선무일 것 같다", "기숙사 나오면 갈 곳이 없는데 어떡하냐" 등 목소리가 나왔다.

또 다른 학생이 올린 바닥 사진 [이미지출처=에브리타임 캡처]

또 다른 학생이 올린 바닥 사진 [이미지출처=에브리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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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체크 후, 기숙사가 붕괴할 조짐은 없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문을 올렸다.


학생회는 "시설처에서 매년 1회 신촌 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진단을 받아왔다"며 "2023년 안전진단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오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아직 불안하다", "예전에도 웅웅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등 글이 이어졌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처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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