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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해방일지~" '대장암 4기' 전여옥, 수술 마친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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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 자신의 블로그 통해 근황 알려
"쾌유 빌어주신 많은 분께 감사"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미지출처=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미지출처=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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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암 4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쾌유를 빌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7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전여옥의 해방일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이 저의 쾌유를 빌어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내게 '용기의 최대치'를 끌어올리게 하셨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상태를 "저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제 경우는 그냥 항암 받으면서 그 약이 '네거티브' 사인을 보내면 서서히 갈 준비를 해야 하는 4기"라고 밝히면서 "그런데 제 주치의 선생님께서 새로운 색전술을 시도해주시고 이번에 수술까지…. 환자에 대한 의사로서 애정이 지극한 분"이라며 주치의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 전 의원은 글 중간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있는 나무 사진을 올리며 "제 작은 아파트에 있는 저 나무는 제 최고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겨울 앙상한 가지만 남았을 때 '네가 다시 푸르러지는 모습은 아마도 못 보겠지? 안타깝네' 하며 말을 걸었다"면서 "다시 저 잎새가 울창한 모습을 본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수술을 끝낸 뒤 정말 홀가분하고 날아갈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이건 뭐지? 수술하신 김 교수님이 요술을 부렸나?' 싶기도 했다. 워낙 깔끔하게 수술을 해주셔서 하루도 안 돼 통증이 가셨으니까"라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오늘 아침 결론을 얻었다. 저는 '죽음의 생각'에서 해방된 거라는"이라며 "지난 2년 반 늘 죽음은 제 곁에 있었다. 어떻게 마무리하나? 어떻게 해야 내 삶을 '책임감' 있게 잘 끝낼 수 있을까? 늘 생각했다. 사람하고의 관계도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죽음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볼까?' 하는 신호가 온 것"이라며 "'죽음을 잘 마무리 하는 책임감'에서 드디어 놓여난 것"이라며 감격을 나타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물론 앞으로 제가 감당해야 할 것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갈 길이 멀다'는 주치의 선생님 말씀대로 각오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삶의 가벼움, 기쁨, 희망 오롯이 즐기고 싶다. 이 가슴의 설렘도"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제17대·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전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소송대리인을 통해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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