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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정원 대공수사권 꼭 필요…김정은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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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가정보원이 '간첩 의혹'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북 간첩 세력이 전국적으로 뿌리내렸다"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은 꼭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이 국정원 개혁이란 구실 아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했다. 국정원의 대공 수사역량은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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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국정원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이면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이 경찰로 이양된다. 경찰은 숙련된 간첩 수사 경험도, 해외 방첩망도 모자란 것이 사실"이라며 "수십년간 축적된 간첩 수사 노하우를 가진 국정원의 손발이 묶이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누구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언제든지 전술핵무기로 한반도의 남쪽을 타격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간첩단을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시켜, 내전을 부추기려고 혈안"이라며 "이번 기회에 대공수사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사회 곳곳에 은닉하고 있는 간첩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앞에 경찰병력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앞에 경찰병력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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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국정원의 압수수색에 대해 "대공수사권 이양을 막기 위한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간첩 사건이 밝혀질 때마다 종북 세력들은 공안몰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을 겨냥했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사건에서 보듯 간첩조직원들이 정치권의 최일선까지, 우리 근거리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며 "2011년~2016년 간첩 적발건수는 26건으로 연간 4건 이상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2020년에는 총 3건에 그쳤고 그마저 박근혜 정부 시절 인지하여 수사 중이던 사건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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