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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반등하는 외식업… 모임·회식 늘며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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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외식업 매출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과 회식이 늘면서 올해 첫 분기 3년 만에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외식업 1분기 매출액은 24조743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25조6958억원 수준이던 외식업 매출액은 2020년 23조279억원, 지난해 21조2667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3년 만에 반등했다. 2019년 3월 67만7123개소였던 외식업체 수도 지난 3월 70만2021개소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점포당 평균 매출액도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1분기 1066만원까지 감소했던 외식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192만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278만원)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 이후 이달 5일까지 빕스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이달 들어 6인 이상 단체예약도 30% 가량 늘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매출액과 방문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5% 늘었다. SPC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출액과 방문객수가 부쩍 늘었다”며 “식사시간대에는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10분 이상 길어졌고, 모임이 늘어나면서 단체석 문의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외식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큰 폭의 외식업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음식점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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