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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한파 올해도 왔다…전력난에 기업 공장 또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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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또 다시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역대급 한파에 따른 전력 공급 차단으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공장들이 가동 중단을 경험한 만큼 텍사스주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구축,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정전 추적 웹사이트인 파워아웃티지를 인용해 이날 오전 텍사스 가구와 기업 7만여곳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한 대규모 사건·사고나 도로 정전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주 불어닥친 한파는 댈러스 인근 도심 지역과 러벅이 있는 텍사스주 북부를 중심으로 강타했으며, 강풍과 진눈깨비 등을 동반해 5일까지 이어진 뒤 이후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전망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정의 난방 수요가 급격히 늘고 4일 오전 텍사스주 전력 사용량은 최대치로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에 텍사스 내 학교, 교회 등은 문을 닫고 식료품 가게에는 음식을 미리 비축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며 물품 부족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텍사스주가 이처럼 한파 대비에 빠르게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2월 200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혹독한 한파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 내에서 난방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텍사스주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대규모 전력이 투입되는 삼성전자, 인피니온 등 주요 기업의 공장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 수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가 커지자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텍사스 전략망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탄력적"이라면서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강풍 등의 영향으로 일부 정전이 발생한 것 뿐이며 이를 복구하고 있다면서 "전력망은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 전력 양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전력 당국도 전력 양이 충분하다면서 전력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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