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여객기 뜨자마자 알몸 난동…1시간 만에 회항
소란피운 남성, 조종석 침입 시도까지
착륙 후 호주 경찰에 체포
호주에서 출발한 여객기 내에서 한 남성 손님이 알몸 난동을 부려 결국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퍼스 공항에서 이륙해 멜버른으로 향하던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편이 1시간도 안 돼 퍼스 공항으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으로 인해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공지했다. 방송은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내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 손님이 소리를 지르더니 알몸으로 기내를 뛰어다녔다는 것이다.
이 손님은 자신을 제지하려는 승무원을 바닥에 넘어뜨리기까지 했으며, 조종석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조종석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기내에 있던 항공 보안요원 2명이 남성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수갑을 채웠다. 또 여객기가 퍼스 공항에 착륙하자 대기하고 있던 호주 경찰이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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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이후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내달 14일 현지 법원에 출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은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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