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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순매수…코스피, 긴축 우려에도 3000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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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국들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에 나스닥지수가 급락했지만 코스피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11.21포인트) 상승한 3017.73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1%(21.21포인트) 내린 2985.20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2억원, 68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521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스케쥴이 좀 더 명확해진 데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투자심리 회복은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근거한 글로벌 증시 안도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3050선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불확실성이 걷혔다 해서 시장의 추세적 반전을 끌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여전히 공급망 병목현상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안감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기와 통화정책 간의 미스매치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는데 증시 펀더멘털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는 이전보다 더 불안해 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인지하게 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안도 랠리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 경계심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선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된 통신, 금융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3.10%), 철강·금속(2.48%), 보험(1.96%), 은행(1.4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주요 상승 종목을 보면 카카오 뱅크(1.27%), KB금융 (3.18%), 신한지주 (2.26%), SK텔레콤 (3.75%), 삼성화재 (1.89%), KT (1.8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가 0.26% 상승한 7만8000원에 장을 끝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1.61%), 삼성바이오로직스 (-0.31%), NAVER (-0.77%), 카카오 (-1.67%), 삼성SDI (-0.44%)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6.60포인트) 내린 1001.62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홀로 1295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101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 37%), 셀트리온제약 (1.59%)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0.64%), 펄어비스 (-3.22%), 엘앤에프 (-3.57%), 카카오게임즈 (-2.14%), 위메이드 (-1.35%) 등은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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