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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 줄인상…빵·커피 가격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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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우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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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 됐다. 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린데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인상에 나섰다.


2일 유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 발효유 및 가공유 제품들은 각각 평균 0.3%, 평균 1.6%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 당 평균 21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우유 제품들의 평균 가격이 4.9% 인상이 되면서, 남양유업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은 유통 업체 기준 4700원 중반 수준의 가격이 4900원 후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품 제품 또한 2500원 초반 수준에서 2600원 중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7일부터 우유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5%까지 올릴 예정이다. 매일우유, 소화가잘되는 우유는 물론 관련 유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동원F&B는 오는 6일 평균 6%대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제품으로는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2입)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빙그레도 이달 중순부터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 7.1 %, 요플레 오리지널 6.4%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2800원에서 2980원(할인점 기준)으로 180원 인상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1일부터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5.4%로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의 인상이다.


가격 인상으로 서울우유의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며 비요뜨와 초코링 등의 제품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이번 우유 가격인상으로 빵과 커피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올해 추가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우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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