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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해상풍력…친환경 사업 강화하는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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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휘청였던 두산중공업이 최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수주를 늘리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소터빈부터 해상풍력 발전기까지 친환경 사업의 보폭을 넓히며 올해 수주 계획을 8조원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관련 수주와 개발 사업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늘리고 있다. 우선 두산중공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친환경 사업 분야는 수소 에너지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블루수소(탄소 배출 공정을 최대한 줄인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차세대 원전인 SM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중이며,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서부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중·소형 수소터빈 실증 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향후 확보되는 기술은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신규 및 노후 발전소 전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조감도/사진제공=두산중공업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조감도/사진제공=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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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친환경 사업 중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분야는 해상풍력 부문이다. 올해 3월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및 대형풍력 발전기 수주 증가에 대비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했다. 2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30기의 해상풍력발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2005년 해상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 은 3MW급, 5.5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2022년 상용화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 239.5MW 풍력발전기를 설치했으며 이 가운데 96MW는 해상풍력이다.


지난 8월에는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2단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설계, 제작, 실증, 상용단지 발굴 등의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에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MW급 모델이 적용된다. 과제 실증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제주에 운영 중인 파력-풍력발전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용 선박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적극 가담하고 나서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에 사용되는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 대우조선해양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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