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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소비심리…패션업계, 2분기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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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소비심리…패션업계, 2분기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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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내 패션업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분기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고, 온라인으로 체제 전환을 한 영향이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매출은 4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200.0% 늘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비상 경영’에 돌입하면서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핵심은 ‘브랜드의 과감한 정리’와 ‘온라인 채널 강화’다. 고급스럽지만 다소 올드했던 브랜드를 정리하고 ‘신명품’의 유통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몰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휠라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 타이틀리스트·풋조이 등을 전개하는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실적 호조와 코로나19 기저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2분기 17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5.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63% 증가한 1조19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98.2% 증가한 1357억원을 달성했다.

또 휠라홀딩스는 상반기 기준으로 2조76억원의 매출은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아쿠쉬네트의 매출은 1조 34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쿠쉬네트는 올 2분기 회사 매출·영업익 급등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아쿠쉬네트는 휠라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세계 최대 골프 용품 회사로 타이틀리스트·풋조이 등을 전개하며 회사 실적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분기 매출액은 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1.5% 상승한 94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 순이익은 14.5% 오른 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와 ‘NFL’의 견조한 성장이 돋보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3% 성장했다. 매장 수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올 2분기 기준 42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스포츠 컬처 브랜드 ‘NFL’도 특유의 색감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1020세대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71% 늘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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