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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칸]"월클의 힘" 송강호·이병헌·임시완 '비상선언' 첫공개부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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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칸 영화제 현장

사진=연합뉴스,플럼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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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첫 공개부터 뜨겁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임시완이 올해 74번째 칸 국제영화제를 눈부시게 밝히고 있다. 기자들에게 먼저 공개된 '비상선언'이 외신들의 높은 관심 속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60주년 기념관에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초청작 '비상선언' 프레스 스크리닝이 열렸다.

이른 아침인데도 '비상선언'을 보기 위한 각국 취재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 2개월 만에 재개된 영화제인 데다 여전히 감염 우려가 지속한 터라 동양 취재진은 거의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유럽, 미국 등 인근 나라에서 모여든 취재진이 집결한 가운데 영화가 시작됐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배우 송강호에 외신 기자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그의 능청스러운 매력에 크게 웃고, 처절한 얼굴에 탄식했다. 특히 송강호는 올해 남자 배우 최초로 칸 심사위원으로 현지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수 칸 경쟁작의 레드카펫에 오르며 '칸의 남자'가 된 그를 향해 영화제 측이 존경을 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정통 할리우드 진출을 이끈 '원조 월클(월드클래스)' 이병헌의 활약도 주목했다. 그는 넘치는 에너지로 '비상선언'의 관객을 멱살 잡고 달린다. 등장과 동시에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영화의 집중도를 높였다. 2005년 김지운 감독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첫 칸영화제의 초청장을 받은 지 16년 만에 다시 칸을 찾은 그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폐막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국내 작품은 없지만, 폐막식 무대에 이병헌이 당당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끝난 후 외신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배우는 임시완이었다. '월드클래스'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은 전 세계 무대에서 말할 것이 너무나 훌륭한 활약을 펼쳐온 바.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단골 손님들이기에 두말 할 것 없다. 임시완은 2017년 비경쟁부문 초청작 '불한당'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적이 있지만, 국내 일정으로 인해 공식 포토콜과 프리미어 상영 등 최소한의 스케줄을 소화한 후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비상선언'은 임시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게 하는 영화다. 프레스 스크리닝이 끝난 후 외신 기자들은 임시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관심을 두는 분위기가 읽혔다.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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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칸]"월클의 힘" 송강호·이병헌·임시완 '비상선언' 첫공개부터 뜨겁다 원본보기 아이콘


'비상선언'의 날이 밝았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임시완은 16일 오후 10시 15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다. 폐막 전 마지막 공식 데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송강호와 이병헌은 우아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임시완도 2번째 칸 레드카펫에 올라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도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선다.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은 한재림 감독이 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칸(프랑스)=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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